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일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조정소위원회(계수조정소위)에 참여하는 여야 의원 1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계수조정소위 전체 위원은 의석비율에 따라 한나라당 8명, 민주당 5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구성됐다.

 

한나라당에서는 예결위원장인 이주영 의원과 예결위 간사인 이종구 의원을 포함해 권성동· 김광림·서상기·신상진·여상규·이종혁 의원 등 8명, 민주당에서는 예결위 간사인 서갑원 의원을 포함해 신학용·장병완·전병헌·정범구 의원 등 4명이 참여한다.

 

비교섭단체에서는 김낙성 자유선진당 의원과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의원 등 2명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계수조정소위는 2011년도 예산안과 기금을 심의한 후 오는 6일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심의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나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한나라당이 단독처리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4대강 등과 연관된 일부 상임위에서 민주당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국토위는 수자원공사의 4대강 사업비 예산의 심사여부를 놓고 대치 중이고, 농식품위와 환노위에서도 예산 삭감을 놓고 여야간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 “예산은 차근차근하게 자세히 봐야 한다”며 “6일(법정기한)까지 계수조정소위에서 다 들여다보는 것은 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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