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지난달 28일부터 서해상에서 실시됐던 한미 연합해상훈련이 1일 모두 끝났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한미 연합훈련 마지막 날인 오늘은 다중위협하 주력체 경계작전 및 기동군수훈련 실시하게 된다”며, “조지워싱턴함을 비롯한 미군 전력은 미국 측 작전구역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이 한미 연합합동 전력이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방어준비태세를 향상시키고 상호 작전 운용능력과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결연한 한미 동맹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 2단계를 유지하는 등 경계태세를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군 당국은 앞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기·비정기 한·미 연합훈련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참은 이와 별도로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해상 29곳에서 대규모 사격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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