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규탄하고 우리 군의 사기를 제고하기 위한 후속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1일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김 전 의장은 “국군은 살아서 말해야 하며 살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군 사기 제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전 의장은 이어 “전에 일어난 일을 잊지 않는 것은 훗날의 스승”이라며 앞으로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한 유비무환의 임전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김 전 의장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초기대응 미흡과 잇따른 군내사고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전격 경질된데 대해 책임소재를 들어 비판하고 나섰다.

 

실제로 김 전 의장은 “국방장관은 현장 지휘책임자도 군령권을 가진 사람도 아닌데 경질됐다”라고 전제, “더 이상 책임을 물을 것이 없는 곳에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지적키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안보위기 극복을 위한 주문이 잇따랐는데 김무성 원내대표는 “침묵을 그만두고 북한 인권문제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북한인권법 제정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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