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전날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과 금리인하라는 쌍두마차로 어려운 경제회생을 해야 한다며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한은 독립은 조직을 위한 독립이 아니라 국민경제를 위한 독립이어야 한다"며 "한국은행은 전문성을 생명으로 하고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보여줘야 비로소 독립성이 존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은의 전문성은 선제적인 대응능력이 보여질 때만 합리화될 수 있다"며 "자칫 청개구리 심리를 갖고 있거나 호주산 늘보의 행태를 보이는 일이 없도록 고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세계 각국이 앞다퉈 금리를 인하하며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대부분 경제주체들의 예상을 깨고 한은만이 금리를 동결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자칫 금리인하 시기를 놓쳐 경제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오는 9일 있을 예정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마중물'로 의미가 있으나, 규모와 내용 면에서 충분치는 못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공은 행정부로 넘어갔다. 집행에 있어 효과가 제대로 나오도록 철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며 "출자를 많이 해준 정책금융기관들이 산업지원 노력을 좀 더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간 수출이 본격화되도록 행정부가 서둘러야 한다"며 "서울만 해도 규제를 조금만 풀어줘도 민간 투자가 많이 창출될 수 있는데 정부가 이점은 더 면밀하게 적극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기대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기업이라도 적극 투자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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