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문수홍 기자]가수 장재인이 왼쪽귀가 잘 들리지 않는 등 건강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기타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재인의 '말초 신경 손상' 정도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반증이다.

 

이데일리는 19일 장재인 측 관계자 말을 빌어 "말초 신경 손상이 의심된다는 병원 측 소견에 따라 추가 검사 후 내주 입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장재인은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서 30가지 이상의 정밀 검사를 받았고, 말초신경계 손상에 혈관계 질환이 더해진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라는 것. 현재 얼굴까지 마비 증상이 올라와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가 하면, 발은 피가 잘 안 통해 보랏빛 색을 띈 정도로 알려졌다.

 

관계자는“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했는지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장재인 본인이 워낙 자신의 아픔을 표현하지 않는 성격이라지만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점 괴롭다”고 자책했다.

 

이데일리는 장재인의 정확한 병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3, 4월께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후 올가을 첫 정규앨범을 내려던 그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장재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팬들의 우려를 오히려 걱정했다.

 

장재인은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야 전해 죄송하다. 목요일 녹화만 마무리 되면 얘기 드리려 했는데 이제 조금 컨트롤하기 힘들어져서 너무 갑작스레 보여질까봐 생각보다 앞서 알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장재인은 "작년 가을부터 몸이 좀 안 좋더니 말초신경에 손상이 와서 저번 달부터는 몸 감각이 이상하다. 체력도 많이 딸리고. 몸 왼쪽은 좀 진행이 되서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통기타를 잡는 게 예전 같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우.. 난 왜 이런 얘기하는게 이리 쑥쓰럽지,,ㅎㅎ 그래도 멈추면 안되니까..! 우선 시간 좀 났을 때 집중치료 받고 후에 통원치료 하면서 연습 작업 조금씩 병행하려한다. 시간 걸리더라도 치료 열심히 받아서 꼭 완치시켜 버릴 거다"는 말로 평소의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또, "어떤 일에서든 즐거움을 찾으면 뭐든 재밌게 할 수 있는 거 같다. 그래도 저는 준비된 자세에서 제 노래 부르는 게 제일 즐겁다. 음악 기다려주시는 분들 진짜 큰 힘이 된다. 제 첫 정규앨범 진짜 끝내주게 멋지게 해낼테니까 응원으로 기운 좀 팍팍 불어넣어달라"는 당부를 더하는 것으로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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