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7일 인도네시아 및 태국 순방 출발에 앞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 및 대선 개입 시도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열린 회의에서 최근 북한 정세와 군사 동향, 북한의 우리 선거 개입 시도에 대한 우려 등을 점검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향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히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철저 대비하는 한편 노골적인 대선개입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북한이 최근 우리나라 대선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빈번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박 대변인은 "발리 및 태국 순방에 앞서서 외교안보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전반적인 안보정세를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 것"이라며 통상적인 점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정오 출국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민주주의포럼, 태국 순방 등을 마치고 오는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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