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한기호 의원(前 5군단장)은 26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 "김정일은 전쟁범죄자로 사형을 당해야 할 대상자"라고 일갈했다.

한 의원은 이날 BBS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전시에도 민간인에게 살상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군의 방어 태세, 대응 태세를 갖고 많은 말을 하는데, 왜 김정일과 북한군의 행태에 대해선 이야기를 하지 않는지 안타깝다"면서 "예를 들어 강도짓을 하고 살인을 한 범법자가 있는데 그 범법자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가 잘못했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북한이 왜 이런 만행을 저질렀는지 무슨 의도인지, 배후에 뭐가 있는지, 따지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의원은 국회 대북규탄결의안 채택과정에서 야당이 '평화구축' 문구를 넣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근본적으로 이 사람들이 어떤 사고를 갖고 국정을 끌어가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민기 기자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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