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식인포럼 story-K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구금된 지 114일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씨 일행의 귀환을 환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들의 희생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민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story-K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현실은 참혹한 인권실상과 참혹한 독재에 시달리고 있고, 그러한 북한인권과 민주화를 위해서 멀리 있는 나라들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같은 동포로서 이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김영환씨의 발언을 인용해 논평했다.

 

story-K는 “김영환씨 말대로 북한 인권 운동은 같은 동포로서 정당한 권리이자 의무이며 어떠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활동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영환씨 사건을 계기로 북한 인권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북한인권법의 제정도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며 북한 인권 문제를 둘러싼 중국 당국의 태도 변화를 위한 노력도 신중히 추진돼야 함을 우리는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는 이른바 ‘통진당 사태’와 맞물린 최근 몇 달 동안의 내외 정세를 통해, 주사파의 대부로 알려졌던 김영환씨가 1990년대 중반 북한의 허구성을 직시하고 북한인권운동에 나선 반면 이석기 같은 종북주사파들은 그것을 거부하고 북한의 왕조체제를 추종해 지속 활동했던 사실 역시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hon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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