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는 ‘대학생 155마일 휴전선·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을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11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년으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국토대장정은 120명의 대원들이 참가하며,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6.25전쟁 62주년 행사에서 출정 신고를 한 뒤 10박11일 동안 분단의 현장인 155마일 휴전선 및 전적지 답사를 하게 된다.

 

이들은 출정식 후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거쳐 애기봉 전망대로 이동, 본격적인 155마일 휴전선 답사를 시작한다.

 

주요 답사지역은 ‘도라전망대-김신조 1·21침투로-필리핀군 참전비-평화전망대-노동당사-금성지구전적비-평화의댐-피의능선전적비-백골병단전적비-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안보현장을 눈과 발로 체험하게 된다.

 

향군에서 주관하는 대학생 휴전선?전적지 답사는 전국 유일의 대학생 안보체험행사로서, 금년에는 120명 모집에 1,428명이 신청하여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휴전선·전적지 답사에 참가하는 학생 중 해병대 제2사단에서 현역으로 근무했던 이태엽(23세, 서경대)군은 “해병대원으로서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바로 옆에서 겪으면서 우리가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며, “이번 대장정을 통해 다시 한 번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나라사랑의지를 다지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각오를 밝혔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hon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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