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밤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에 “Don't fogget korean war. 안보강국 최강 한국”이라는 낙서가 써졌다. 6.25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로  청년들로 구성된 한 애국댄스그룹이 벌인 일이다. 다만 스마트폰의 빔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진짜 낙서는 아니었다.

 

애국 댄스퍼포먼스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하람꾼(대표 임병두)은 지난 23, 24일 양일에 걸쳐 명동에서부터 인사동까지 종로일대를 누비며 6.25의 의미를 전파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종로 일대를 돌며 빔프로젝터를 이용한 스마트한 낙서 퍼포먼스를 통해 6.25 낙서 공연무대를 만들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춤사위를 벌였다. 길바닥에 캐리커쳐를 그려내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퍼포먼스의 대미는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에 스마트폰 빔 프로젝터를 쏴 한반도를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하람꾼의 임병두 대표는 “이순신 장군이 과거 그랬듯이 앞으로도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부탁 드리고자 이번 퍼포먼스를 진행하게 됐다”며 퍼포먼스 취지를 밝혔다.

 

임 대표는 또 “스마트한 휴대용 기기들을 활용해 창의적 퍼포먼스를 펼치면 젊은이들이 딱딱하고 관심없어 하던 6.25전쟁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휴전중이라해도 대한민국은 아직 전쟁중이란 것을 잊으면 안된다”면서 “무뎌진 안보의식을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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