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거진 종북논란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중고교생 단체인 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은 22일 1020 청년 매거진 ‘에스프레소’와 공동으로 2,500여명의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한 국가관 및 안보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주적으로 북한을 꼽고 있었다. 연합은 지난해 조사 당시 일본에 대한 응답이 45%에 달했으나 통합진보당 사태 등 종북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45%가 응답했던 일본은 26%로 대폭 줄었고 세 번째로 많았던 미국은 지난해 20%에서 이번해 13%로, 중국은 12.8%에서 변화 되지 않았다.

 

이번에 추가된 항목 중 북한을 추종하는 종 북세력에 대해 50%이상의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안보에 위협된다고 답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에 대한 응답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1545명)가 ‘참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해외로 도피하겠다는 응답이 58%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 관계자는 “통합진보당 등 종북논란이 청소년에게 뿌리 깊이 인식되고 있다고 생각 한다”며 “1년 만에 약 20%의 학생들이 변화 했고, 이는 매우 인상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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