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사회시민회의(이하 바른사회)는 22일 정치권에 불필요한 정쟁을 멈추고,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대비 등 국익을 위한 본연의 직분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바른사회의 성명서 전문.

 

여-야는 정쟁을 중단, 머리를 맞대고 세계경제위기 대책 세우라

 

그리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발 재정위기는 세계 실물경제를 위협하고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에도 매우 어두운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국가 재정의 건전성을 위해 예산을 감시하고 국정을 통제해야할 국회와 정치인들은 대선정국에만 함몰되어 본연의 직분에는 완전히 손을 놓고 있다.

 

국회 상임위 자리싸움에 개원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그저 참담할 뿐이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국정과 민생을 위한 정책의 개발과 추진에는 전혀 당력을 집중하지 못하고 오로지 대선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데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벌써부터 대통령후보 경선규칙을 놓고 합종연횡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급기야는 유력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여성비하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정치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한 가닥 희망도 기대할 수 없다. 국민들은 지금 하루하루의 삶에 쫓겨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조차도 실감하지 못하는데, 정치인들은 한가로이 민생과 동떨어진 싸움만 계속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이에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는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에게 엄중히 촉구한다. 아무리 힘 있는 상임위를 차지한들, 자신에게 유리한 경선 룰을 관철하여 자신이 대통령후보가 된들, 국민이 외면하는 정치인은 이미 정치인으로서의 생명이 끝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치적 역량과 당력을 집중하라.

 

2012. 6. 22

바른사회시민회의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hon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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