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진보연합이 14일 논평을 통해 좌파단체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꼬집었다. 동맹국인 미국의 과실치사에는 폭력시위를 하면서 중국 선원들의 폭력과 살인에 이은, 무성의한 태도에도 수수방관해 왔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자유주의진보연합의 논평 전문.

 

[논평] 친북·반미단체들의 이중성 ‘속 보인다’

-동맹국 과실치사는 폭력시위, 중국인 폭력-살인은 수수방관-

 

좌파단체들이 10년 전 여중생 장갑차 사건과 관련한 반미 행사를 13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로 사고 현장에서 열었다고 한다.

 

이날 추모제에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통일광장, 평화재향군인회, 추모비 건립위원회 회원 등 종북좌파단체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광진, 이상규, 오병윤 국회의원도 동참했다.

 

이들은 추모제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 10년 전과 다름이 없는 주장이다. 당시 광화문 일대에서 반미 촛불집회를 벌인 좌익 시위대는 주한미군을 '살인미군'이라고 규정하고 미국 대사관에 난입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2002년 6월의 여중생 장갑차 사건은 주한미군의 '공무중 과실치사'였다. 사고 당일 미군은 북한 인민군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한 장갑차 훈련을 진행 중이었으며, 장갑차의 좁은 시야와 해당 도로의 협소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참고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주둔군의 공무중 과실치사에 대해 현지 정부가 직접 처벌하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두 미군 장병들은 미국의 법률에 따라 재판을 받았고, 불명예 제대를 한 것이다. 고의적인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에 대해 관대한 미국의 법률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 미국 국무부장관을 비롯해 주한미군 사령관까지 이 공무중 과실치사에 대해 사과를 했지만 종북반미 세력은 막무가내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폭력시위를 벌였고, 이 광란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들에겐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는 주한미군의 존재 자체가 저주스러운 것이다.

 

반면 좌익들은 2008년 중국 유학생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올림픽 성화봉송 도중 일으킨 폭동 및 작년 12월 중국 어선이 불법조업 도중 우리 해경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서는 촛불을 든 적이 없다.

 

동맹국의 공무중 과실치사에 대해서는 미군철수를 주장하며 폭력시위를 벌이고, 중국인들의 고의적인 폭력-살인행위에 대해서는 침묵 수준을 넘어 내심 동조하고 있는 게 국내 종북-반미-친중세력의 실상이다.

 

친북 반미단체들의 이중성을 이젠 국민들도 훤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2012년 6월 14일 자유주의진보연합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hon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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