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우(28)가 동료 배우 유인나(30)를 향한 돌발 사랑고백을 한지 만 하루 만에 유인나 측이 입장을 밝혔다.

 

유인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한 언론 매체와의 통화에서 "회의 끝에 저희 쪽에서는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현왕후의 남자' 막방 이벤트 자리에서 지현우씨가 드라마를 막 끝낸 상황에서 다소 감정적인 발언을 한 것 같다.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현우는 7일 케이블 채널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의 종영 기념 팬미팅 현장에서 "드라마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 앞에서 진심으로 고백하고 싶다"면서 "진심으로 유인나 씨를 좋아한다. 예쁜 모습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팬들은 물론 현장관계자들과 고백의 주인공인 유인나까지 당황케 했다.

 

이 자리에서 유인나는 "당황스럽다"면서 "이 자리를 마친 후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동안 '인형왕후의 남자'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극 초반부터 유독 친밀한 모습을 보여 이미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열애설을 극구 부인했지만 여전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지현우 씨의 고백이 갑작스러웠지만, 장난스럽거나 상대배우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말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현장은 진지했다"고 전했다.

 

문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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