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을 넘긴 가수 유열이 마침내 노총각 딱지를 뗀다.

 

7일 한 매체는 가수 겸 뮤지컬 제작자 유열(51)이 오는 15일 결혼을 통해 노총각 딱지를 뗀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유열이 오는 15일 오후 서울 소망교회에서 15세 연하의 여자친구 A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유열은 가족과 절친한 지인들만 초대해 소박하게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다. 단아한 외모의 예비신부 A씨는 대학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유열의 한 측근은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했다. 양가의 축복 속에 식을 치르게 됐다"면서 "양가 어른들이 경건한 결혼식을 원해 검소하게 식을 준비 중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가정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열은 그간 방송을 통해 예비신부에 대해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다. 편안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연말 결혼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는 "내년 하반기 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결혼 계획을 조심스레 밝혔다.

 

유열은 지난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신사다운 이미지에 고급스런 음색으로 사랑 받으며 '가을비'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 히트곡을 쏟아냈다.

 

이어 유열은 가수에서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 가족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를 무대에 올려 성공을 거뒀다.

 

문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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