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

 

지난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자금과 관련해 정계와 삼성 등 재계, 언론계의 유착 관계가 드러난 녹취록 보도로 유명세를 탔던 MBC 이상호 기자가 故 김광석의 타살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호 기자는 최근 진행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석, 백지연과의 인터뷰에서 김광석의 타살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호 기자는 "고 김광석 죽음이 모두에게 알려진 것처럼 '우울증에 의한 자살'이 아닌 '타살'로 믿고 있다"고 타살의혹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상호 기자는 1996년 2년차 사회부 기자 시절에 고 김광석의 장례식을 취재하던 중 타살의혹이 들 만한 단서를 확보해 취재를 계속 해나갔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 말에 따르면 당시 사건 현장에서 범죄 용의점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상호 기자는 "모든 변사 사건은 타살의혹을 갖고 수사를 해야 한다"며 "실제로 이 사안을 검찰에서 재조사할 움직임도 있었고, 관련된 119 소방대원의 증언도 있다"고 말해 당시 재조사를 벌였다면 타살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불렸던 인기가수 김광석은 지난 1996년 1월6일 새벽 4시께 서울 서교동 자신의 집 거실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32살이던 김광석의 돌연한 죽음은 그의 음악을 사랑하던 팬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줬다.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의 타살의혹 외에도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의혹도 언급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미숙씨의 17세 연하남 스캔들을 알고 있었다"며 "이 스캔들이 언론에 공개될 위기에 처한 이미숙씨가 그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장자연 문건을 활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홍 기자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