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탈북자들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빚고 있는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에게 책임있는 사과와 더불어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생미래정책연구회(회장 김이환)는 25일 여의도 국회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임 의원의 막말 발언에 대해 규탄했다.

 

1인시위에 나선 김이환 회장은 이날 “국민을 무시하는 자가 어찌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느냐”면서 “임 의원의 이번 막말은 상식은 넘어선 후안무치에 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의원의 입에서 상식을 벗어난 xx라는 망언부터, ‘감히 국회의원에게 개겨?’라는 말이 나왔다는 사실은 공인으로서 자질이 전무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예”라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연구회는 임수경 의원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했고 국민을 무시했고, 공인으로서 자격이 없기 때문에 비판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한테 개겨?”라는 발언은 소위 386운동권들의 부정적인 전근대적 사고의 전형적인 예이며, 나아가 국민위에 군림한다는 관치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회는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고, 북한의 독재에 대해서 찬양하는 자, 국민에게 군림하려는 자, 국민에게 욕설을 퍼붓는 자, 국민에게 협박을 가하는 자가 어찌 스스로 진보라 말 할 수 있으며, 스스로가 통일을 준비하는 역군이라고 입에 담을 수 있으며 어찌 스스로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에게 “국민에게 상식 이하의 폭언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 또 스스로의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국회의원에서 사퇴하라. 19대 국회의원들 중 이러한 의혹이 있는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불문하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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