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진보연합은 30일 성명을 통해 MBC노조에 “협박과 폭행에 대한 진실을 밝혀라”라고 규탄했다.

 

MBC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9일 인트라넷 자유발언대를 통해 “노조 지도부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해야 하는지 9시 뉴스데스크 제작 현장에 있었던 내 경험에 비춰 파업의 명분을 재검토해야 하는지 확실히 해야 했다. 파업의 시점과 파업 돌입의 결정적 사유에 대해 충분히 설득되지 않은 채 그저 동원되는 모양새는 수긍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나운서 노조원 사이에서도 불성실한 후배를 다잡기 위해 공공연한 장소에서 불호령을 내리거나 폭력을 가하는 상황도 벌어졌다”고 폭로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MBC 노조원들의 포악성과 좌익 특유의 조폭스러운 행태를 감안할 때, 배 아나운서의 이번 발언이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면서 “폭행과 공갈협박 및 공포분위기 조성은 운동권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좌익들의 DNA”라고 주장했다.

 

이어 “2008년 촛불난동 현장에서도 좌익 시위대는 정치집회에 반발하는 일반인들과 불법시위를 저지하려던 경찰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은 또 배현진 아나운서와 양승은 아나운서가 파업에서 이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을 때 MBC 노조의 행동대원들이 두 사람에게 '인민재판'에 가까운 폭언을 쏟아낸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들은 이미 ‘해방구’를 조성하고서 공포정치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좌파들이 주장하는 ‘인민민주주의'의 본모습’”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hon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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