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30일 부산대 강연을 갖는다. 안철수 원장이 이날 강연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할 지가 벌써부터 관심사다.

 

안철수 원장은 이날 오후 7시 부산대 실내체육관에서 부산대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다.

 

부산은 안철수 원장의 고향이기도 한 만큼, 또 정치권과 국민들을 중심으로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만큼 이날 강연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할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안철수 원장 부산대 강연은 부산대 총학생회가 지난 4월 요청했던 것으로, 당시 빠듯한 일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가 이번에 다시 일정이 확정됐다.

 

안철수 원장은 이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연할 예정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은 지난 2004년 안철수 원장이 출간한 책 제목이다.

 

안철수 원장 부산대 강연은 최근 안철수 원장이 자신의 개인 대변인 격으로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임명한 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번 부산대 강연에서 안철수 원장이 대선 관련 언급을 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부산대 총학생회가 안철수 원장에게 전달될 질문을 접수한 결과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이 상당히 많았다.

 

이외에도 안철수 원장의 대북관, 그리고 현재 통합진보당 사태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도 상당수 포함돼 안철수 원장의 정치적 입장도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안철수 원장은 지난 4월 총선 전 서울대와 전남대, 경북대 등 대학에서 릴레이 강연을 하며 젊은 층에게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져줬다.

 

문수홍 기자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