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4·11 총선기간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고발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IN) 기자에게 2차 소환을 7일 통보를 했다.

 

김 씨와 주 씨는 각각 지난 2일과 3일 경찰의 소환요청을 받았으나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김 씨와 주 씨에게 각각 10일과 11일에 경찰에 나와서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씨와 주 씨는 지난 총선 기간 중 막말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와 정동영 후보 등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선언과 공개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와 주 씨가 1차 경찰 소환에 응하지는 않았지만 추가 소환 요청시에는 받아들여 조사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김 씨 등이 계속해서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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