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어린이날인 5일 소외계층 및 국가유공자 자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각종 게임과 놀이를 함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이 대통령 내외는 아이들과 함께 `박 터뜨리기', `나무팽이 만들기' 등의 놀이와 체험 활동을 했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된 도시락으로 야외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또 희극인 박성호ㆍ조지훈 씨의 진행으로 이 대통령 내외가 어린이들로부터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한 공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큰 꿈을 가져달라"고 격려했고, 김 여사도 "늘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어린이로 자라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파란 지붕 상상 놀이공원'이란 주제에 맞게 청와대 녹지원에 다양한 간이 놀이기구를 설치,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호처 시범단의 경호 무술 및 국군 의장대의 사열 시범과 팝페라 가수 임형주 씨의 동요 공연도 펼쳐졌다.

 

임 씨의 공연 반주는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경기도 남양주시 동부희망케어센터를 방문했을 때 청와대 초청을 약속한 `남양주 드림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맡았다.

 

행사에는 양육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다문화ㆍ입양 가정 어린이, 장애 아동, 격오지 군인 자녀, 순직 경찰관 및 소방관 자녀, 도서ㆍ벽지 어린이, 어린이 기자단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hon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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