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각해져가는 ‘학교폭력’에 결국 월남참전단체까지 팔을 걷어 부쳤다. 이들은 보수단체와 교육관련 학부모단체를 하나로 규합, 학교폭력에 적극 대처하는 연합을 구성했다.

 

전국적 조직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를 중심으로 라이트코리아, 바른교육전국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4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학교폭력예방실천연합(이하 실천연합)’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실천연합은 5월을 ‘학교폭력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한달 간 학교 주변 우범지역 집중 순찰 및 학교폭력신고센터 운영, 등하교길 학생 대상 전단 배포 계몽활동, 전국 순회 집회 거리 캠페인 및 강연 등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실천연합은 “최근 학교 또는 학원에서 가해 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학교폭력은 더 이상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어 범국민운동차원의 학교폭력 예방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폭력은 학생인권을 강조한 나머지 문제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교권이 무너지면서 더 이상 교사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며 “체벌금지, 동성애, 임신 출산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조례를 추진한 일부 전교조 교사들과 친전교조 교육감들이 학교폭력을 유발시킨 장본인임을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전교조 퇴출 운동을 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천연합 상임의장에 이형규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총회장, 공동집행위원장에 김성욱 고엽제전우회 사무총장, 박근규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서울시지부장,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김정수 바른교육전국연합 사무총장을 선임하고 상임고문으로 이상훈 전 국방장관, 고문으로 김종호 전 국회 부의장, 박제상 전 국회의원, 이명현 전 교육부총리,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이원범 3.1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위촉됐다.

 

실천연합 참여단체로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라이트코리아 바른교육전국연합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레이디블루 사이버안보감시단블루아이즈 실향민중앙협의회 국민통합행동본부 등 9개단체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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