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대선후보로 지목되는 안철수 교수의 안보관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3일자 문화일보에는 사이버안보 시민단체인 ‘블루아이즈’와 애국여성들의 모임인 ‘레이디 블루’가 게재한 ‘안00 교수에게 묻습니다!!’라는 광고가 떴다.

 

광고는 “국제신문,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안00씨는 ‘대한민국에 빨갱이가 없다고’ 하시는데 이 자들은 과연 무엇이라 불리워야 합니까?”는 문구를 넣고 국가보안법을 위반하는 등 최근 이적활동을 한 이들의 실제 사건들을 나열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북한 대남공작조직인 225국 지령을 받고 국내에서 활동한 간첩단 ‘왕재산’ 공판에서 검찰이 총책 김모씨에게 무기징역을 구명했던 기사를 담았다. 그 외 조직원들에게도 검찰은 징역 15년 이상의 처벌을 한 바 있다.

 

북한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북한의 주의, 주장에 동조하는 기사를 게시한 ‘자주민보’ 인터넷 언론대표 겸 기자가 검찰에 구속된 사건도 예로 들었다.

 

또 이적 표현물 380여건을 까페에 올려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필명 황길경씨에 대해서도 담았다. 재판부가 징역 1년 6개월형이 ‘다소 무겁다’며 징역 1년으로 감형하자, 검사와 방청객을 향해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 만세’를 외친 사건이다.

 

이처럼 최근의 실제 사례들을 나열한 이들 시민단체들은 광고 하단에 안 교수에게 “이들은 진보입니까? 통일운동가 입니까?”라고 물었다.

 

“대한민국에 빨갱이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말한 안 교수의 일화는 그의 부친인 안영모씨를 통해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한편 블루아이즈와 레이디블루는 사이버상에서의 국가안보 위협세력을 감시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데 힘쓰고 있는 시민단체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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