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민단체들이 미 쇠고기 수입중단을 외치는 제2의 촛불시위에 대해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아무 위험이 없는 쇠고기를 광우병소로 둔갑시켜 여론을 선동하고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려는 선동꾼들의 수작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 시민단체는 정부의 이성적인 대응을 차분히 지켜보고 신중한 판단을 내리자는 입장이다.

 

다음은 시민단체들의 성명 전문.

 

광우병 거짓선동꾼들은 또 제2의 촛불을 들려는가?

 

지난 2008년 MBC PD수첩 광우병 조작으로 시작된 미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시위가 100일 이상 도심을 마비시키고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면서 집권 초기의 이명박 정부를 ‘X새끼 정부’로 몰아세웠다. 아무 위험이 없는 미 쇠고기를 광우병소로 둔갑시켰던 그 촛불시위를 주도했던 거리의 거짓 선동꾼들이 또 다시 제2의 촛불을 들려 하고 있다.

 

미국 소 가운데 광우병 소가 한 마리 발견된 것이 그 발단이다. 국민건강보다는 이 불똥이 정치적으로 비화될 것이 두려운 정치인들은 쉽게 ‘검역중단’ 운운하지만, 수입 및 검역 중단은 미국에 파견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여부를 보면서 신중하게 정치적 시각이 아닌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전문가적 입장에서 판단할 문제이다

 

돌연변이로 발생된 광우병 소 한 마리로 인해 미국산 소고기 전면 수입 중단을 실시할 경우, 한미간 통상 마찰로 이어져 한국산 자동차는 물론 전자제품까지 수입을 금지당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렇게 될 경우에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경제에 치명적인 손해가 올 것은 자명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으로 돌아갈 것이다.

 

광우병 소를 수입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 광우병 소가 수입되는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이후 수입되는 소에 대해 전수검사에 가까운 수치로 검역을 실시하고 있으니 지금은 직접적으로 국민건강을 해칠 만한 위급한 상황은 아니다. 조사결과를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국민건강을 우선해 조치를 해도 늦지 않다.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한 마리 발견된 것을 놓고 건수 잡은 것처럼 거리로 뛰쳐나와 반미, 반정부 시위의 불을 당기려는 정치꾼들의 자제를 촉구한다. 특히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이제 거리정치를 지양하고 보다 신중하게 국회에서 국민의 대표답게 합법적인 활동을 통해 대응하는 성숙함을 보여주기 바란다.

 

미국에서 발견된 광우병 소 한 마리 때문에 부화뇌동하면서 온통 나라를 반미, 반정부 시위로 들끓게 하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기보다는 관계당국의 대응 태도를 차분히 지켜보면서 국민건강과 국익을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판단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때이다.

 

2012년 4월 30일

 

국가쇄신국민연합 라이트코리아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실향민중앙협의회 6.25남침피해유족회 자유개척청년단 자유북한방송 비젼21국민희망연대 국민통합선진화행동본부 미래청년연합 전국친목정우회 자유수호국민운동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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