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8일 “통합진보당과 이정희 공동대표는 경기동부연합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진당과 이 공동대표는 경기동부연합의 실체를 국민 앞에 밝히고, 언론 등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색깔론이라고 매도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진당 심상정 공동대표가 총선 과정에서 같은 당 이정희 공동대표 등이 강력히 부인했던 경기동부연합의 실체를 인정했다”며 “이 공동대표 등은 선거 때 ‘경기동부연합은 10년 전에 해산된 것인데 이제 와서 그걸 거론하는 것은 색깔론’이라고 펄펄뛰면서 부인했지만 그들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게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 “심 공동대표의 ‘경기동부연합이 통합진보당 내에서 당권을 갖고 있고, 권력이 있는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발언은 경기동부연합 실체에 대한 언론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이 공동대표 등이 무조건 색깔론이라고 매도하고 ‘역색깔론’을 펴면서 국민을 속이려 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와함께 이 대변인은 “통진당은 국회의원 13명을 보유한 제3당이고, 민주통합당과 연대한 만큼 정치권과 국회에 대단히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며 “이런 정당이 심 대표의 표현대로 북한에 편향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면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무런 규탄도 하지 않고 국제사회에 대북제재를 하지 말라고 한 통진당의 논평도 그런 편향성 때문에 나온 것 아니냐”며 “통진당과 이 공동대표는 이제 경기동부연합이 어떤 조직이며, 무엇을 추구하는지 진솔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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