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전성시대를 맞아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민?관 전문가 및 소비자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고자 등산화를 다방면으로 분석해 가장 성능이 우수하고 안전한 두 개의 제품을 추려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21일 ‘등산화의 선택과 사용요령’ 등 종합정보 스마트컨슈머를 제공하며, 코오롱스포츠의 ‘페더’와 블랙야크의 ‘레온’을 추천 등산화로 선정해 발표했다.

 

코오롱스포츠의 페더는 시험대상 일반등산화 중 가격이 가장 저렴(23만원)하고 두 번째로 가벼우며(569g) 내마모성이 가장 우수하게 평가됐다. 또 내굴곡성에서도 이상이 없었고, 접착부위의 강도와 동계산행에 필수적인 내수성도 우수했다.

 

내굴곡성은 착용중 반복적으로 접히고 펴지는 부위의 손상 정도를 말한다.

 

블랙야크의 레온(25만 6,000원)도 시험대상 일반 등산화 중 가장 가볍고(515g) 내굴곡성에도 이상이 없었으며, 내마모성과 끈고리 부착강도, 내수성이 두루 우수했다.

 

특히 비교 등산화 중 가장 가벼웠던 레온(515g)은 가장 무거운 ‘노스페이스 니아’(676g) 보다 31%(161g)나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의 제품 선정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아웃도어 유명브랜드 등산화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소비자 품질 불만이 높았던 치수, 미끄럼저항, 내굴곡성 등 품질 비교시험과 크롬6가 폼알데하이드 포함여부 등 안전성 등이 검사를 마쳤다. 이어 시험결과를 토대로 학계, 공인시험기관, 소비자단체 등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 두 제품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그 외 소비자원은 처음 사는 등산화 구입 요령을 공개했다.

 

처음 등산화를 구입하는 사람은 자신의 등산 유형과 목적, 발 특성에 따라 등산화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이 많이 붓는 저녁에, 등산양말 등 두꺼운 양말을 신고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바위가 많은 곳을 주로 다닌다면 부틸고무가 많이 함유된 릿지용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편안한 산책길을 다닌다면 발목길이가 짧고 바닥창이 얇아 가벼운 신발이 좋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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