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증시를 이끄는 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대장주 삼성전자다. 20일 코스피 하락장 속에 삼성전자가 버팀목 역할을 해 그 폭이 크게 줄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4.85p(0.24%) 내린 2,042.15로 장을 마쳤다. 하락장 속에 삼성전자는 전날 세운 최고가를 한번 더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들이 돌아서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에서 쏟아져 나온 2,000억원 규모의 매물이 증시를 압박했다.

 

반면 개장 초반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던 개인은 1,741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중립적인 매매 포지션을 유지한 외국인은 3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락장에서 0.56%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127만 7,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언론에서는 애플과 삼성이 소송전 화해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선방이 지수하락 폭을 줄여낸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종별로 음식료업·비금속광물·기계·은행·증권이 1∼2%대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운수창고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0.79%(4.28p) 오른 535.55로 장을 마쳤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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