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녀’로 불리는 통합진보당 비례의원 후보 김지윤씨가 제주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발언해 논란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이 해적을 ‘정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해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공지영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적들은 돈도 없으면서 정의를 위해 일하는 사람 은근 존경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글이 게재되자 누리꾼들은 “소말리아 해적한테 피랍당했던 석 선장한테도 한번 그렇게 말해봐라”, “해적 만화 ‘원피스’를 너무 많이 봤나보다”, “제 목숨이 왜 부지되는지, 제 목숨을 누가 지켜주는지 망각한 소설가” 등의 반응이 일었다.

 

공지영은 지난 10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도민의 말도(반대 의견에도), 국회의 예산 삭감행위에도 아랑곳 않고 시민을 패고 물속에 처넣는 너희들은 해적이 맞다”며 ‘고대녀’ 김지윤씨의 발언에 동조하는 듯한 주장을 펼쳐 논란이 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소말리아에 납치 한번 당해봐야 해군 중요함을 알지”, “목숨걸고 나라 지키는 해군한테 못하는 말이 없네”, “납치돼도 구해주는 해군이 해적 쏴 죽이면 ‘과잉진압’이라고 그럴 듯”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