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G보다 수십배 빠른 4G +, 변종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슈퍼독감백신, 부팅 없는 컴퓨터를 만드는 ‘스핀 트랜지스터’ 등이 10년 후 미래를 선도할 유망기술로 꼽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10년 뒤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미래 유망기술로 ‘암 바이오마커 분석기술’, ‘실시간 음성자동통역기술’, ‘스핀 트랜지스터’, ‘미생물연료전지’, ‘슈퍼독감백신’, ‘초전도 송전기술’,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 ‘바이오 플라스틱’, ‘4G+ 이동통신 기술’, ‘친환경 천연물 농약’ 등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암 바이오마커 분석 기술은 임상 샘플로부터 다양한 암의 대표적 특징을 나타내는 바이오 마커를 찾아내 암의 존재 여부와 종류, 발병 경로, 진행상황 등의 정보를 얻는 기술이다.

 

또 실시간 음성자동통역기술은 상황과 문맥정보를 이용한 음성언어 이해 기술로 음성인식과 자동 번역의 입출력 차이를 줄이는 것이다.

 

스핀 트랜지스턴즌 양자역학의 ‘스핀’ 물리현상을 응용한 차세대 전자소자로 만든 초고속, 고밀도, 대용량 정보 처리·저장 기기다. 이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부팅 과정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컴퓨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생물연료전지는 유기물 속 화학에너지를 미생물 촉매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직접 전환하는 장치다.

 

4G+ 이동통신은 현재 4세대 이동통신에 비해 전송 용량이 수십배에 달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고, 천연물 농약은 식물추출물 등을 사용해 안전성과 효능을 동시에 갖춘 농약을 말한다.

 

슈퍼독감백신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인플루엔자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며 고온초전도는 대용량, 고효율, 친환경 전력수송을 시도하는 초전도 송전기술이다.

 

아울러 홀로그래피는 실제 물체로부터 반사 또는 회절되는 빛을 이용해 완벽한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합성수지의 장점을 갖추고 땅에 묻히거나 빛을 오래 쬐었을 때 자연 분해되는 신물질이다.

 

손병호 KISTEP 미래전략본부장은 “경제, 사회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유망 과학기술을 예측하는 작업은 지속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에 발표된 10대 미래 유망기술은 국가 성장에 필요한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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