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가수의 의문사를 재조명한 '싸인'이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한 SBS 수목극 '싸인' 14화의 전국시청률은 19.5%로 집계됐다. 전회(18.7%)보다 0.8%포인트 올라 수목극 1위를 지켰다.

지난주 시청률 20%를 돌파한 '싸인'은 지난 16일 방송에서 10%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긴장감을 높이는 스토리 전개로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돌그룹 리더 서윤형(박건일 분)의 의문사가 재조명됐다. 서윤형을 죽인 혐의로 복역하던 이수정이 교도소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다시 물 위로 올라왔다.

법의관 윤지훈(박신양 분)은 고다경(김아중 분), 검사 정우진(엄지원 분), 형사 최이한(정겨운 분)과 이수정 의문사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이수정의 비밀일기를 통해 이수정이 서윤형를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이수정이 건네준 청산가리가 든 음료수를 마신 서윤형은 문제의 음료수를 스태프에게 쏟았다. 그런데 음료수가 쏟아진 스태프의 옷에서는 청산가리가 검출되지 않았다.

진짜 범인은 여당 유력 대통령 후보의 딸인 강서연(황선희 분)이었다. 강서연은 서윤형에게 키스를 한 후 자신의 손에 미리 묻혀둔 청산염을 입술을 닦아주는 척 하며 묻혔다.

그러나 강서연은 증거를 들이대며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윤지훈에게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강서연은 윤지훈이 "두 명의 증인이 남아있다"고 하자 "겨우 두 명밖에 남지 않았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영한 MBC '마이 프린세스'는 15.1%로 전회(15.3%)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KBS 2TV '프레지던트'도 전회(8.3%)보다 0.6%포인트 떨어진 7.7%를 기록했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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