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정화 커플' 김태희-송승헌이 뒷심을 발휘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MBC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 13화의 전국시청률은 15.3%로 집계됐다. 전회(10일, 14.8%)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시간대 방영한 SBS '싸인'은 18.7%로 전회(20.6%)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KBS 2TV '프레지던트'는 전회(7.5%)보다 오른 8.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영(송승헌 분)과 이설(김태희 분)의 달달한 '민낯 데이트'와 폭풍 키스가 그려졌다.

밀월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별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영은 이날 설의 얼굴을 직접 씻겨주고 로션도 발주는 등 달달함의 극치를 선보였다.

아울러 설은 별장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찾았다. 자신이 명성황후 향낭을 갖고 있던 사실과 "너희 아버지는 죽었어"라고 말한 해영의 아버지를 기억해 낸 것.

설은 결국 박동재 회장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결코 공주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황실 재건이 평생 숙원이던 박회장은 충격을 받아 쓰러지고, 설은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양엄마(임예진)가 있는 펜션으로 내려갔다.

해영은 설을 찾아가 "너가 받은 상처 생각하면 내가 여기 오면 안 되는데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배려인거 아는데...미안해..오늘 나 그거 못하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니가 보고 싶은걸 어떡해. 24시간 니가 보고 싶은걸 어떡해. 내가 지금 너 보고 싶다고! 죽도록 보고 싶다고! 이설 이설 사랑한다이 p군이 너 사랑한다고!"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해영의 진심어린 고백에 이설은 문을 열고, 해영은 폭풍 같은 키스를 날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시청자들은 "송승헌의 거침없는 폭풍 키스에 내 마음이 다 두근거렸다", "이설을 향한 해영의 진심어린 마음이 전해져 짠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계속 보고 싶다", "해설(해영-이설)커플이 끝까지 행복했으면 좋겠다. 두 사람을 계속 사랑하게 해 달라" 등의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마이 프린세스'는 충격으로 쓰러졌던 박회장이 다시 깨어나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