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초기 선임된 상당수 공기업 및 기관장 임기가 올해 끝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내달 20일부터 공공기관 평가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17일 한전KDN에서 경영평가단 평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개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준비에 착수할 방침으로 있어 주목된다.

특히 금년부터 기관장 및 기관 평가단이 통합 운영되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서울대 이창우 교수를 단장으로 총 169명 규모 평가단 구성은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평가단 규모는 작년에 비해 16명이 감소했으나 민간업체 CEO(최고경영인) 출신을 2명에서 5명으로 늘렸고 이공계 전문가를 6명에서 9명으로 보강해 구성을 다양화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오는 3월20일부터 5월 중순까지 진행되는데 5월말 공공기관의 이의제기 절차 등을 거쳐, 6월20일까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참고로 올해 평가대상인 공공기관은 기관 100곳에, 기관장 96명, 자율 경영평가는 4곳, 상임감사에 대한 평가 52개 기관인 것으로 파악되며 지난해 12월31일 현재 재임기간이 6개월 미만인 기관장인 경우에는 올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대상범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재정부 관계자는 “평가위원들에게 공공기관 연구용역 금지를 비롯해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각별히 윤리문제에 유의하고 경영평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