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250여 명은 23일 서울 종로구 중국대사관 앞을 찾아 중국에서 검거돼 강제북송 위기에 있는 탈북자 34명을 북송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어버이연합은 “최근 북한의 정세로 볼 때 이들 탈북자들이 북송되면 사형에 처해질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중국은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이들을 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령의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이날 탈북자들을 대한민국 혹은 그들이 원하는 제 3국으로 보내 달라고 호소하는 의미에서 아스팔트 위에서 중국 대사관에 큰절을 올려 간절함을 전하기도 했다.

어버이연합은 또 중국대사관 앞에서 3일째 단신 중인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을 찾아 위로하고 박 의원과 힘을 모으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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