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의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삼척 중앙시장의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경 강원 삼척시 남양동 중앙시장 내 중앙통로를 덮고 있던 지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돼 10여명이 매몰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구조된 2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나머지 7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초 소방당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는 대부분 언론보도는 구조인력이 뒤엉킨 사고현장에서 혼란한 와중에서 확인이 제대로 안되고 보도된 오보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사고직후 매몰된 사람 중 9명을 구조했고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고 확인하면서 “1-2명이 추가 매몰됐는지 여부를 파악 중인데 당초 매몰자가 사망자로 잘못 알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직후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에서 나머지 매몰자에 대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지역에서 제설작업 지원에 나섰던 육군 23사단 장병들이 신속하게 동참하면서 소방당국의 인명 구조활동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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