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회장 박창달)은 16일 김정일의 70회 생일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2012년 강성대국’ 운운하며 3대세습과 핵무장에 매달리는 김정일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 공영을 위해 개혁개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北, ‘3대 세습’ 헛된 꿈에서 깨어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 속에도 김정일의 생일행사에 막대한 국부를 쏟아 붓는 현실을 비판하며 “즉각 문호를 개방해 하루 빨리 정상국가 대열에 동참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 퍼지고 있는 민주화 열풍에서 북한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향후 북한의 상황전개를 예의주시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급변사태 등 모든 상황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수중발레 공연과 피겨축전 등 경축행사를 열고 체제 우월성 선전과 김정일 찬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남오 기자 parada366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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