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비축 벼 저장창고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2022년 공공비축미 매입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말까지 올해산 쌀 45만t을 공공비축용으로 매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1월 30일까지 10만t을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형태로 매입하고, 10월 11일부터는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 형태로 35만t을 사들일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17년 이후 공공비축 쌀을 매년 35만t씩 매입해왔는데 올해는 이보다 10만t 많은 물량을 사들인다. 

아울러 평년보다 2∼3주 이른 시기에 매입하는 만큼 올해산 쌀 10만t을 시장에서 조기에 격리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 5일∼12월 25일 기간에 10일 간격으로 조사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농식품부는 올해산 공공비축미 매입 예산을 1조원가량 편성해 둔 상태다.

농업인은 공공비축미 출하 직후 포대(40kg)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받고 나머지 금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내 받는다.

매입대상 벼 품종은 각 시·군에서 2개 이내로 지정했으며, 지정된 품종 이외의 품종으로 공공비축미를 출하한 농업인은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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