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들, 기준금리 인상에 예·적금 금리 인상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5대 은행권도 수신(예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정기예금 16종·적립식예금 11종의 금리를 인상한다.

KB국민행복적금 금리는 0.4%포인트, 여행 특화상품인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은 0.25%포인트 오른다.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장려금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KB국민행복적금의 경우 1년 만기 정액적립식 기준으로 최고 연 5.25%, KB반려행복적금은 최고 연 4.00% 금리를 준다.

신한은행도 같은 날 예·적금 38종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

상품별 가입 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은 최고 0.25%포인트, 적립식 예금은 최고 0.4%포인트 오른다.

신한 땡겨요 적금 금리는 최고 연 3.60%, 신한 알·쏠 적금은 최고 연 3.95%, 신한 쏠만해 적금은 최고 연 5.50%까지 각각 오른다.

신한은행의 대표 정기예금인 S드림정기예금 1년 만기 기본금리는 0.25% 포인트 오른다.

하나은행은 오는 26일부터 18개 적금과 8개 정기예금 등 총 26개 수신 상품의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상한다.

우리은행도 같은 날부터 21개 정기예금과 26개 적금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인상한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9일부터 거치식예금 금리는 0.25%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는 적게는 0.25포인트에서 많게는 0.4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0%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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