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올해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75만개 이상 늘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절반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일자리는 특히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75만2천개 증가한 1천974만9천개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37만8천개 증가해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절반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이어 50대(20만9천개), 20대 이하(7만7천개), 30대(1만9천개), 40대(6만9천개)에서 일제히 늘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40대가 24.0%로 가장 높았고, 이외 50대(22.6%), 30대(21.7%), 20대 이하(16.5%), 60대 이상(15.2%)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일자리가 16만1천개 늘었다. 

건설업(9만5천개), 전문·과학·기술(7만개), 제조업(6만8천개) 일자리도 함께 늘었다.

연령대별 일자리 증감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 분야(10만9천개)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반면 30대는 정보통신(1만6천개) 증가분이 가장 컸다.

성별 일자리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29만8천개, 45만4천개씩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성이 57.0%, 여성은 43.0%를 차지했다.

남성 일자리는 건설업(6만4천개), 제조업(3만9천개), 전문·과학·기술(3만7천개) 등에서 주로 늘었고, 여자는 보건·사회복지(13만개), 숙박·음식(4만1천개) 등에서 늘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근로자가 근무한 지속 일자리는 69.4%, 신규 채용 일자리는 30.6%를 차지했다.

이 중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일자리가 16.5%,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가 14.1% 등이다.

이외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03만1천개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