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광복절 연휴 기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와 문화·체육 행사 등이 열려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경찰에 정체 구간 사전 우회 및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3일에는 오전부터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후에는 8·15 추진위 등에서 중구 숭례문 앞 집회 후 용산구 삼각지역까지 행진을 예고해 세종대로와 한강대로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경찰은 삼각지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중앙버스차로에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교통관리를 할 방침이다.

일요일인 14일에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전 국민 달리기 행사가 열려 오전 7시 30분∼10시 청와대부터 국립중앙박물관까지 효자로·세종대로·한강대로·서빙고로 등 일대 주요 도로의 교통이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13∼14일 전기자동차 경주대회(E-PRIX 2022)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트랙 설치구간(운동장 동문→운동장 남문)에서도 이달 17일까지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트랙 반대 방향으로 가변차로가 운영된다.

광복절인 15일은 광화문 빌딩 주변에서 자유통일당이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집회로 인해 세종 로터리에서 대한문 구간은 가변차로가 운영되며, 세종 로터리에서는 좌회전과 유턴이 금지되고 직진만 허용된다.

경찰은 연휴 기간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5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40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등 방법으로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대로·한강대로·종로·을지로 등 도심권을 지나는 경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때는 정체 구간 우회와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잘 따라 달라"고 요청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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