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10시 20분께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났다. 간호사와 환자 등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이강욱 기자] 5일 오전 10시 17분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환자, 간호사 등 5명이 숨지고 44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관고동에 있는 4층 규모 건물로, 건물 1층에는 음식점과 사무실·한의원, 2∼3층에는 한의원과 사무실·스크린골프장·당구장, 4층에는 투석 전문 병원인 열린의원이 소재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컸다.

화재 당시 4층 병원 안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지금까지 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3명은 투석 환자이고, 1명은 간호사, 다른 1명은 신원을 확인 중이다. 이들 모두 4층 병원에서 발견됐다. 

부상자 44명은 다수가 병원에 있던 환자이며, 1∼3층에서도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친 사람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44명 중 4명은 중상이다.

불은 병원 바로 아래층인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화재 발생 직후 짙은 연기가 상부로 올라오면서 4층 병원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스크린골프장은 폐업을 앞두고 있어 며칠 전부터 영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5일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앞서 오전 10시 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력 108명과 펌프차 등 장비 38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오전 10시 55분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화재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11시 29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4층의 창문을 깨고 내부로 들어가 남은 사람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 중이어서 아직 정확한 발화점 및 발화원 등 경위에 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건물은 일반 철골구조로 연면적이 2천585㎡이며, 2004년 1월 사용 승인된 1종 근린생활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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