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 작년 동월 대비 3배 가까이 증가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6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관광객은 지난해 동월(7만7천029명) 대비 195.6% 증가한 22만7천713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관광객이 5만5천444명으로 지난해 6월 대비 205.3% 늘어나며 가장 많았다. 

특히 싱가포르 관광객은 지난해 6월 95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만462명까지 늘었다. 증가율은 1만912.6%다.

태국 관광객도 올해 6월 1만6천822명까지 늘었다. 지난해 동월(928명) 대비 증가율은 1천712.7%다.

홍콩 관광객은 한국 총영사관의 한국 관광 비자 발급 재개로 관광비자 수요가 늘어나며 738.0% 증가했고, 대만 관광객도 대만이 해외 입국자의 격리기간을 단축한 영향 등으로 작년 6월 대비 266.5% 늘었다.

반면 중국 관광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지의 출입국 규제가 강화된 영향 등으로 1.6% 줄었다.

한편 올해 6월 해외로 출국한 우리 나라 관광객은 지난해 6월(7만9천446명)에 비해 419.6% 증가한 41만2천79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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