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8384명 발생한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지난 27일 10만명을 넘어서며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8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5천320명 늘어 누적 1천962만51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만8천384명)보다 3천64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 22일(6만8천597명)의 1.2배, 2주일 전인 지난 15일(3만8천865명) 보다는 2.2배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증가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증가폭은 줄면서 확진자수가 전주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2배로 증가) 현상도 확연히 둔화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39명으로, 전날(425명)보다 14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8만4천881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3천565명, 서울 1만7천517명, 부산 4천592명, 경남 4천447명, 인천 4천380명, 경북 3천796명, 대구 3천498명, 충남 3천497명, 전북 2천921명, 강원 2천774명, 충북 2천578명, 대전 2천557명, 광주 2천381명, 전남 2천366명, 울산 2천160명, 제주 1천622명, 세종 632명, 검역 3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며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34명으로 전날(196명)보다 38명 늘면서 지난 5월 26일(243명) 이후 역시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5.0%(1천596개 중 399개 사용), 준중증병상 44.5%, 중등증병상 34.9%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4만7천211명으로 전날(42만9천979명)보다 1만7천232명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수도 직전일(25명)보다 10명 많은 35명으로, 지난 5월 28일(36명) 이후 최다치다.

연령별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25명(71.4%), 70대 6명, 60대와 50대가 각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99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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