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휘발유 가격 하락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여파로 치솟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L(리터)당 2천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998.83원으로 전날보다 3.33원 내렸다.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은 올해 3월 15일 L당 2천원을 넘어섰다가 4월 들어 잠시 2천원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5월 26일 다시 2천원선을 돌파했다. 

이후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1일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이후 날마다 신기록을 세우며 지난달 30일에 L당 2천144.9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휘발유 가격은 다시 2천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같은 시각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천61.24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2.75원 내렸다. 

경유 가격도 지난달 30일 2천167.66원까지 올라 정점을 찍은 뒤 상승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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