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타우로스' BA.2.75 변이 1명 추가 확인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기본 변이보다 면역회피 특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인 7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BA.2.75 변이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총 2명의 BA.2.75 확진자가 발생했다. 

첫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감염 가능 기간 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BA.2.75 변이가 지역사회에 이미 퍼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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