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별진료소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코로나19 유행의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1천170명 늘어 누적 1천900만9천80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5일 누적 1천800만명을 넘은 지 57일 만에 100만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1천900만명대가 됐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7만6천402명)보다 5천232명 감소했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4일(3만9천182명)과 비교하면 1.8배, 7일(1만8천502명)과 비교하면 3.8배로 증가했다.

이달 초부터 1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3주째 계속되고 있다.

목요일 발표 기준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21일(9만846명) 이후 13주 만에 최다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20명으로 전날(429명)보다는 109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7만850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9천508명, 서울 1만6천670명, 부산 4천129명, 인천 3천939명, 경남 3천479명, 경북 2천829명, 충남 2천638명, 대구 2천405명, 전북 2천185명, 대전 2천29명, 울산 2천20명, 강원 1천993명, 충북 1천893명, 전남 1천694명, 광주 1천650명, 제주 1천601명, 세종 492명, 검역 21명이다.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96명)보다 11명 늘어난 107명으로, 지난 6월 11일(101명) 이후 40일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7.4%(1천428개 중 249개 사용)로, 전날(16.4%)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2.3%로, 전날(31.7%)보다 0.6%포인트,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7.2%로 전날(25.1%)보다 2.1%포인트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0만3천69명으로, 전날(26만9천177명)보다 3만3천892명 늘었다.

재택치료자 수는 지난달 28일 3만9천명대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해 지난 17일 20만명대로 올라왔고, 나흘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12명)보다 5명 늘었다.

사망자는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4명으로 뒤를 이었다. 60대와 50대에서는 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79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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