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전월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석유공사의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5월 국내 휘발유·경유 합계 소비량은 2천482만2천배럴로 4월보다 43.0% 증가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매달 감소세를 보였다.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올해 1월 2천199만6천배럴, 2월 1천849만2천배럴, 3월 1천842만4천배럴, 4월 1천735만5천배럴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5월 들어 반등한 것은 유류세 인하 폭이 5월부터 20%에서 30%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초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확대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소비를 미루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후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시점에 맞춰 억눌렸던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항공유의 경우 5월 소비량은 200만3천배럴로 4월(150만배럴)보다 33.5% 늘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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