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 사회
부부 '평등의식' 높지만…주중 육아분담 여전히 엄마가 70%아빠 육아분담'에 대한 부부 인식차 10%P..."아빠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육아역량 키워줘야"
소지형 기자  |  data@newsfinder.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6.14  10:55:01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소지형 기자] 영유아·초등학생을 키우는 부모들은 부부간 평등인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아내가 양육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육아정책연구소의 '가정에서의 육아문화 진단 및 긍정적 육아문화 조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전국의 영유아·초등부모 1천2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양육 전체를 100으로 볼 때 평일의 자녀양육 분담 정도는 아내 70.9%, 남편 29.1%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남편의 분담 비율이 높아져 아내 57.8%, 남편 42.2%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여성의 역할이 더 컸다.

아내들은 남편의 육아 분담 비율이 24.1%라고 응답했지만, 남편들이 스스로 평가한 비율은 34.0%로 훨씬 높아 10%포인트가량 차이가 났다.

설문조사 응답자는 맞벌이가정이 52.3%, 맞벌이가 아닌 가정이 47.7%로 비슷한 비율이었다.

반면 부부간 역할 인식과 관련된 조사에서는 '아내와 남편은 집안의 모든 일에서 똑같은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문항에 5점 만점에 4.1점으로 동의 수준이 높았고, '가사일과 육아에는 남자가 할 일과 여자가 할 일이 따로 있다'는 문항에는 2.2점으로 낮은 동의를 보여 대체로 성평등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응답자들이 부부가 육아를 함께 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현실에서는 아내가 더 많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양육 활동별 남편의 참여도(5점 만점)를 보면 등하원(3.0), 학습지원(3.3), 식사준비·빨래·청소 등 돌봄을 위한 가사활동(3.5) 등에 비해 자녀와의 놀이(4.0) 참여도가 가장 높았다.

긍정적인 육아문화를 만들기 어려운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는 '부부·가족간 양육에 대한 철학 및 양육태도가 달라서'(30.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양육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서'(27.2%), '부부·가족간 양육이 힘듦에 대해 충분히 인정해주지 않아서'(15.6%), '부부·가족간 양육분담 및 책임에 대한 의견이 달라서' 15%,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12.1%)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과거에 비해 아버지의 양육 참여가 늘어나며 아버지의 역할이 확장됐다"며 "변화한 역할에 맞춰 아버지들에게 육아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가정내 육아문화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시간 확보가 관건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입 비율이 높아진 시차출퇴근제, 자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지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뉴스파인더 | 등록번호 서울아01513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발행인·대표 김승근/유동균 | 편집인 김태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성연
강북지사[업무국] | 133-834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7 |
Copyright © 2022 뉴스파인더. All rights reserved. mailto hemo@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