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오인광 기자]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초·중·고 학생선수 약 7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7월 8일까지 4주간 폭력피해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21년 9월부터 실태조사 시점까지 발생한 학생선수 활동 관련 피해와 목격 사례 등이다.

올해 조사는 17개 시·도 교육청이 동일하게 온라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 실시한다.

학생선수들은 부여받은 조사 접속 경로(URL, QR코드)를 통해 개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설문에 참여하면 된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피해 응답자가 있는 학교를 파악하고 해당 학교에 안내해 관련 절차에 따라 피해자 보호조치와 가해자 후속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는 팀 내 지도자와 선배 선수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2020년 세상을 떠난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이후 정례화됐다.

지난해 조사에는 6만1천911명 가운데 5만4천919명(88.7%)이 참여해 0.63%가 피해를 겪었거나 목격했다고 답했고, 교육당국은 가해 학생선수 237명과 가해 지도자 74명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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