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2일 "민주당 변화와 개혁을 위해 씨앗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바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수원시 인계동 마라톤빌딩 내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에서 "도민과 국민께서 민주당 변화의 씨앗이 되리라는 기대를 하고 (당선의) 영광을 준 것"이라며 이같이 당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고 변화를 바라는 도민과 국민 여러분의 간절함과 열망이 어우러진 것"이라며 "저를 지지한 분들, 지지하지 않은 도민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도정을 운영하면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승리 요인에 대한 질문에 "일 잘 할 수 있는 일꾼, 정직하고 청렴한 사람, 살아온 이력을 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감력을 가진 사람에게 표 줘 당선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세 분의 경선 후보들, 도당 및 캠프 관계자, 수많은 자원봉사자, 31개 시군을 다니며 만난 도민, 연천의 시골부터 수원 광교 주민까지 응원해줘 승리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경쟁한 다른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끝까지 선거에 임해준 국민의힘 김은혜, 정의당 황순식 후보님 등도 고생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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