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경유 동시 2천원 시대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세가 3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5.22∼26)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993.8원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30.2원 올랐다.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3주 내리 가격이 올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달 26일부로 다시 2천원선을 넘어섰고, 전날 오후 기준으로는 L당 2천4.6원이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0.6원 오른 L당 2천64.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29.4원 상승한 1천966.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2천2.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971.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4.0원 오른 2천.3원을 기록했다.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 24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2천원선까지 돌파했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L당 2천5.1원이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 헝가리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 반대 등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1달러 오른 배럴당 108.9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6.1달러 내린 배럴당 140.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